한미일, 제주 남방 공해상서 북 잠수함 위협 대응 해상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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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이 11∼12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대응한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한국 해군이 밝혔다.
이어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공동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한미일 함정들은 북한의 잠수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수중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대잠전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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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이 11∼12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대응한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한국 해군이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과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리아케함 등 한미일 함정 6척이 참가했다.
미 항공모함이 참여한 한미일 해상 훈련은 지난 1월 중순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해군은 "이번 훈련은 작년 8월 (한미일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한미일 국방당국이 공동으로 수립한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공동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한미일 함정들은 북한의 잠수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수중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대잠전훈련을 실시했다.
아울러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해상운송을 차단하기 위한 훈련과 조난선박 발생 때 구조절차 숙달을 위해 수색·구조훈련도 병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백준철 서애류성룡함 함장(대령)은 "이번 훈련은 3국 참가전력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WMD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과 조난선박에 대한 인도적 지원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였다"고 밝혔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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