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잠수함 대응 훈련 실시…美 핵추진 항모 등 6척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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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이달 11~12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상훈련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능력과 조난 선박에 대한 수색·구조 능력을 키웠다.
해군은 "이번 훈련은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한미일 국방당국이 공동으로 수립한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라며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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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이달 11~12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상훈련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능력과 조난 선박에 대한 수색·구조 능력을 키웠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과 미 해군의 원자력 추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 이지스구축함 '하워드함'·'다니엘 이노우에함'·'러셀함',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리아케함' 등 총 6척이 참가했다.
루즈벨트함과 같은 니미츠급 항모들은 통상 웬만한 나라 전체의 공군력과 맞먹는 90여 대의 함재기를 싣고 다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특히, 루즈벨트함은 2022년 개봉해 세계적인 인기를 끈 영화 '탑건: 매버릭'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해군은 "이번 훈련은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한미일 국방당국이 공동으로 수립한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라며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함정들은 잠수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의 수중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대(對)잠수함전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해상 운송을 차단하기 위한 해양차단훈련과 조난선박 발생시 구조절차 숙달을 위한 수색·구조 훈련을 병행했다.
백준철 서애류성룡함 함장(대령)은 "이번 훈련은 3국 참가전력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WMD 위협 대응능력과 조난선박에 대한 인도적 지원능력을 높일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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