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자 8개월만에 최다 감소… 40대 고용 7.9만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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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의 경제활력을 가늠할 수 있는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올해 들어 2개월간 30만 명대에 머물렀으나 지난달엔 17만 명대로 뚝 떨어졌다.
올해 1월(38만 명)과 2월(32만9000명)에도 취업자 증가 폭은 30만 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달에는 절반 수준인 17만3000명으로 크게 떨어졌다.
'경제 허리'인 40대(-7만9000명)에서도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했으나 60세 이상은 23만30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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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의 경제활력을 가늠할 수 있는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올해 들어 2개월간 30만 명대에 머물렀으나 지난달엔 17만 명대로 뚝 떨어졌다.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취업자(+4만9000명)는 4개월째 증가세가 계속됐지만, 농림어업 취업자(-5만 명)가 크게 줄어들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3만 명 넘게 줄어들며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으나,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23만3000명)는 대폭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에서 연령과 산업별로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이 장기화하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2024년 3월)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은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022년 1월(+113만5000명) 정점을 찍은 뒤 둔화세가 나날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1월(38만 명)과 2월(32만9000명)에도 취업자 증가 폭은 30만 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달에는 절반 수준인 17만3000명으로 크게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제조업 취업자 수가 4만9000명이나 불어나며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7000명이 늘며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농림어업 취업자는 5만 명 줄며 2017년 3월(-5만6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월 취업자 증가세 둔화는 지난해 3월 취업자가 많이 늘어난 데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있고, 기온저하 여파로 농림어업 쪽에서 취업자 감소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 취업자는 13만1000명이나 줄었다. 지난해 7월(-13만8000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경제 허리’인 40대(-7만9000명)에서도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했으나 60세 이상은 23만30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정부는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점과 건설수주가 부진한 점을 등을 고용 호조세를 제약하는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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