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사관 강제진입’ 에콰도르 유엔國 자격정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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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경찰이 멕시코 대사관에 강제 진입한 사건과 관련해 멕시코가 에콰도르의 유엔 회원국 자격 정지를 요청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11일 멕시코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콰도르의 공개 사과와 피해 배상, 재발 방지 약속과 함께 에콰도르의 유엔 회원국 자격 정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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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경찰이 멕시코 대사관에 강제 진입한 사건과 관련해 멕시코가 에콰도르의 유엔 회원국 자격 정지를 요청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11일 멕시코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콰도르의 공개 사과와 피해 배상, 재발 방지 약속과 함께 에콰도르의 유엔 회원국 자격 정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알리시아 바르세나 멕시코 외교장관도 “대사관의 불가침성을 명백히 위반하고 우리 외교관들에게 물리적 공격을 가한 데 대해 에콰도르의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면서 “에콰도르 정부가 국제법의 기본 원칙과 규범 위반을 인정할 때까지 유엔 회원 자격을 유지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에콰도르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횡령 혐의를 받는 호르헤 글라스 전 에콰도르 부통령이 멕시코로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고 키토 주재 대사관으로 피신한 이후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에콰도르는 멕시코에 글라스 전 부통령 체포 협조를 요청했으나 멕시코 정부는 이를 거부했고, 지난 5일 에콰도르 경찰은 멕시코 대사관 건물에 진입해 글라스 전 부통령을 체포했다. 사건 직후 멕시코는 에콰도르와의 국교 단절을 선언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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