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CDMO 추가투자 가세…美공장에 1.6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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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후지필름)가 미국 공장 추가 투자에 나선다.
12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지난 11일 미국 내 제조시설을 확장하기 위해 대규모 세포배양 CDMO 사업에 12억 달러(한화 약 1조64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지필름이 미국 공장에 추가 투자에 나선 것은 최근 글로벌 CDMO 시장이 재편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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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자이어 후지필름도 대응 나서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일본 최대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후지필름)가 미국 공장 추가 투자에 나선다. 글로벌 CDMO 시장이 재편됨에 따라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지난 11일 미국 내 제조시설을 확장하기 위해 대규모 세포배양 CDMO 사업에 12억 달러(한화 약 1조64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홀리 스프링스에 계획된 후지필름의 총 투자 규모는 32억 달러(약 4조3000억원)로 늘어났다. 후지필름은 이번 추가 투자로 2만 리터의 포유류 세포배양 바이오리액터 8개를 추가하게 되는데, 이에 따른 추가 일자리는 680개로 점쳐진다.
앞서 후지필름은 2021년 3월 북미 최대 세포배양 바이오의약품 CDMO 생산 지역으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선정하고, 20억 달러를 투자해 8개의 2만 리터 바이오리액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추가 투자를 두고서는 “파트너사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용하기 위한 결정이며, 이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에서 가장 큰 세포배양 바이오의약품 CDMO 시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초기 투자 시설은 2025년에 가동되고, 이번에 추가로 투자되는 시설은 2028년에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지필름이 미국 공장에 추가 투자에 나선 것은 최근 글로벌 CDMO 시장이 재편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보 노디스크 지주사 노보 홀딩스가 CDMO 2위 기업인 카탈란트(Catalant)를 인수하고, 미국이 생물보안법으로 중국 기업인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를 압박하면서 글로벌 CDMO 시장은 변화의 기로에 놓인 상태다.
후지필름보다 앞서 대응에 나선 곳은 론자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CDMO 1위 기업인 론자는 지난달 로슈(제넨텍)가 소유한 미국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12억 달러(약1조6000억원) 규모로 인수하며 선수를 쳤다.
론자는 인수 당시 “혁신적인 신약이 승인됨에 따라 CDMO 업계 전반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인수로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 내 시설 네트워크를 크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론자에 이어 후지필름까지 추가 투자에 나서면서 카탈란트와 우시의 공백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항체의약품 시장은 기존 항체의약품 수요 증가에 더해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이중항체 등 새로운 항체의약품 확장으로 인해 2030년까지 연간 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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