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15일 4선이상 중진 간담회…당 수습 방안 논의

6선 조경태·주호영 등 18명…당선자 총회도 상의
"필요하다면 당선인들과 논의해서 결정하겠다"

(서울=뉴스1) 박기호 박기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총선 완패에 따른 당 수습 작업에 돌입한다.

윤 권한대행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국회에서 4선 이상 당선인을 대상으로 중진 간담회를 열고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어 "필요하다면 (중진 간담회 이후) 당선된 분들과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4선 이상 당선인은 6선의 조경태·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총 18명이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총선 완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지도부 공백 상태다. 국민의힘은 비대위원회를 새로 꾸릴 것인지 혹은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권한대행은 당선자 총회 개최 여부도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서 상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이번 주까지는 선거를 치르고 정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라고 본다"며 "중진 당선인들과 만나서 어느 시점에 (당선자 총회를 개최하는 것이) 좋을지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특검법)을 21대 국회 내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원내대표끼리 만나서 상의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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