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유료멤버십 4990원→7890원…“와우 회원이면 연 87만원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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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유료 멤버십인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현재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변경한다고 12일 밝혔다.
멤버십 회비 변경은 2021년 12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올린 이래 2년 4개월 만이다.
쿠팡은 와우회원은 비(非) 멤버십 회원과 비교해 연평균 97만원(멤버십 월 요금 제외 시 약 87만원) 상당의 비용 절감 혜택이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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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회비 변경은 2021년 12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올린 이래 2년 4개월 만이다. 신규 회원은 오는 13일부터 변경된 회비가 바로 적용되고, 기존 회원은 오는 8월 첫 결제일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말 기준 와우멤버십 회원은 약 1400만명이다.
기존보다 58.1% 회비가 인상된 데 대해, 가뜩이나 고물가 시대에 회원 부담이 갑자기 커지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이번 유료 멤버십 회비 인상이 초저가를 무기로 한국 시장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과의 경쟁에 대비해 투자 실탄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쿠팡 유료 멤버십 수입은 연 8388억원에서 1조326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쿠팡은 와우회원은 비(非) 멤버십 회원과 비교해 연평균 97만원(멤버십 월 요금 제외 시 약 87만원) 상당의 비용 절감 혜택이 있다고 강조한다.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직구, 무료 반품과 무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혜택이 있다. 지난달에는 와우 혜택에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도 추가했다.
실제 와우회원 중 이용률이 높은 수백만명은 무료 로켓배송(건당 배송비 3000원), 무료 반품(건당 5000원), 무료 직구(건당 2500원), 각종 와우 전용 상품 할인으로 월 평균 8만원, 연평균 100만원가량 할인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멤버십으로 무려 3000만원이 넘는 할인과 비용절약 혜택을 본 와우회원도 있다.
넷플릭스·티빙(월 요금 1만7000원), 유튜브 프리미엄(1만4900원) 등 다른 OTT의 월요금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쿠팡은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이어, 올여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이자 김민재 선수 소속 팀 바이에른 뮌헨을 창단 최초로 한국에 초청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3년간 신규 풀필먼트센터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쿠팡은 2027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함으로써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고객들의 삶의 질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지방 인구소멸을 막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도록 투자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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