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안전사고 주의보 속 당진 갯벌서 해루질객 고립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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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연안 안전사고 위험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충남 서해안에서 맨손 갯벌잡이(해루질) 도중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12일 평택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7분께 당진시 석문방조제 인근 갯벌에서 '밀물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30대 여성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11시 9분께 당진 도비도항 선착장 앞 인근 갯벌에서도 해루질하던 50대 남성이 고립돼 허리까지 물에 빠졌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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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지난 7일부터 연안 안전사고 위험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충남 서해안에서 맨손 갯벌잡이(해루질) 도중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12일 평택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7분께 당진시 석문방조제 인근 갯벌에서 '밀물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30대 여성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 가슴까지 바닷물이 차오른 상태였고,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혼자 해루질하던 중 밀물에 방향을 잃자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고 해경과 소방에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해로드'를 통해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11시 9분께 당진 도비도항 선착장 앞 인근 갯벌에서도 해루질하던 50대 남성이 고립돼 허리까지 물에 빠졌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갯벌 활동 때는 항상 물때를 확인하고 2명 이상 짝을 지어 활동해 달라"며 "야간에는 가급적 갯벌 활동을 자제하고 방수팩에 휴대전화를 보관해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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