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무시하냐" 이유 없이 쉬고 있는 종업원 흉기 협박한 50대

양휘모 기자 2024. 4. 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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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아무런 이유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종업원을 흉기로 협박한 50대가 체포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40분께 팔달구의 한 치킨집에서 3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그는 해당 장소에서 술을 마시던 중 종업원 B씨가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자 "너 뽕 맞았냐"며 시비를 걸었다.

이에 B씨가 자리를 옮기자 A씨는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B씨를 찌를 듯 행동한 뒤 달아났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인근 일대를 수색하던 중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자신을 무시하는 느낌이 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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