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시설 잘 설치됐나 봤더니…서울·광주 '적정설치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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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사이 전국 시도에서 전용주차구역, 승강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개발원은 지난해 3∼12월 전국 17개 시도의 공원이나 공공건물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직전 조사인 2018년 당시(80.2%)보다 9%포인트 오른 8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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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최근 5년 사이 전국 시도에서 전용주차구역, 승강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장애인 편의에 맞게 제대로 설치됐는지를 따져 보니 서울, 광주만 그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회 편의증진의 날 행사에서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장애인개발원은 지난해 3∼12월 전국 17개 시도의 공원이나 공공건물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직전 조사인 2018년 당시(80.2%)보다 9%포인트 오른 89.2%였다.
각 시설이 장애인의 편의성 증진을 위해 제대로 설치됐는지 따지는 '적정 설치율'은 같은 기간 74.8%에서 79.2%로 상승했다.
전국 모든 시도에서 설치율이 올랐지만, 적정 설치율로 따지면 서울(84.6%→84.0%)과 광주(80.2%→78.5%)에서 소폭 하락했다.
황승현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제약이 있는 사람들이 물리적 환경 때문에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편의증진의 날은 작년 3월 관련법 개정을 통해 편의시설에 대한 국민 관심을 키우고자 매년 4월 10일로 지정됐다.
법정기념일로서 처음 맞이하는 올해 편의증진의 날 행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과 겹쳐 이날 열렸다.
복지부는 이날 편의증진 유공자에게 복지부 장관 표창(33명)과 국회의원 표창(8명)을 수여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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