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 에너지시설 공격은 비무장화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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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은 비무장화를 위한 목표 중 일부"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주의적 이유로라도 겨울에는 공습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병원 등 사회적 기관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다. 하지만 (러시아) 전력 시설을 향한 일련의 공격 뒤로 우리는 대응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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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비무장화는 침공부터 내세운 러 목표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은 비무장화를 위한 목표 중 일부"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안타깝게도 최근 우리 에너지 현장에 일련의 공습을 목격했다. 이에 대응할 의무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내세운 목표 중 하나다.
그는 "인도주의적 이유로라도 겨울에는 공습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병원 등 사회적 기관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다. 하지만 (러시아) 전력 시설을 향한 일련의 공격 뒤로 우리는 대응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에너지 회사 첸트레네르호는 "수도 키이우 인근 주요 발전소가 러시아 공습으로 완전히 파괴됐다"고 알렸다.
러시아 측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80여 기가 우크라이나 발전 시설을 공격해 발전소 변압기, 터빈, 발전기가 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파괴돼 가동이 완전히 중단된 트리필랴 발전소는 키이우를 비롯해 지토미르, 체르카시 등 3개 지역에서 가장 큰 전력 공급시설로 꼽힌다.
한편 같은 날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에서는 이례적인 주간 공습으로 사망자 4명과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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