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쌰으쌰' 맨손 투혼…경운기 깔린 노인 합심해 구한 경찰 소방

유영규 기자 2024. 4. 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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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오르막길에서 경운기를 몰다가 그 아래 오랜 시간 깔려 있던 노인을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합심해 구조했습니다.

이에 소방대원 2명과 문막파출소 직원 2명이 급히 출동, 가파른 오르막길에서 경운기 아래에 깔려 있던 A(77) 씨를 발견했습니다.

이에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300여m 떨어진 오르막길로 달려가 맨손으로 경운기를 힘껏 들어 올렸습니다.

A 씨는 경운기로 좁고 비탈진 오르막길을 지나던 중 경운기가 기울면서 그 아래 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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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오르막길에서 경운기를 몰다가 그 아래 오랜 시간 깔려 있던 노인을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합심해 구조했습니다.

오늘(12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5분 원주시 문막읍 비두리 한 야산에서 "'살려달라'는 사람 소리가 들린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에 소방대원 2명과 문막파출소 직원 2명이 급히 출동, 가파른 오르막길에서 경운기 아래에 깔려 있던 A(77) 씨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신고자가 발견하기까지 2시간가량을 다리가 깔린 상태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더 시간을 지체했다가는 위급한 상황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고 지점은 차가 들어설 수 없을 만큼 좁아 구조장비 없이 맨몸으로 1t에 이르는 경운기를 들어 올려야 했습니다.

이에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300여m 떨어진 오르막길로 달려가 맨손으로 경운기를 힘껏 들어 올렸습니다.

하지만 경운기는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문막파출소에 지원을 요청, 파출소에 남아 있던 팀장 등 2명의 직원이 파출소 문을 걸어 잠그고 급히 사고 지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온 힘을 다해 경운기를 밀어냈고, A 씨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A 씨는 경운기로 좁고 비탈진 오르막길을 지나던 중 경운기가 기울면서 그 아래 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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