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쌰으쌰' 맨손 투혼…경운기 깔린 노인 합심해 구한 경찰 소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파른 오르막길에서 경운기를 몰다가 그 아래 오랜 시간 깔려 있던 노인을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합심해 구조했다.
이에 소방대원 2명과 문막파출소 직원 2명이 급히 출동, 가파른 오르막길에서 경운기 아래에 깔려 있던 A(77)씨를 발견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300여m 떨어진 오르막길로 달려가 맨손으로 경운기를 힘껏 들어 올렸다.
A씨는 경운기로 좁고 비탈진 오르막길을 지나던 중 경운기가 기울면서 그 아래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주=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가파른 오르막길에서 경운기를 몰다가 그 아래 오랜 시간 깔려 있던 노인을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합심해 구조했다.
12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5분께 원주시 문막읍 비두리 한 야산에서 "'살려달라'는 사람 소리가 들린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소방대원 2명과 문막파출소 직원 2명이 급히 출동, 가파른 오르막길에서 경운기 아래에 깔려 있던 A(77)씨를 발견했다.
그는 신고자가 발견하기까지 2시간가량을 다리가 깔린 상태로 버티고 있었다. 더 시간을 지체했다가는 위급한 상황에 이를 수 있었다.
그러나 사고 지점은 차가 들어설 수 없을 만큼 좁아 구조장비 없이 맨몸으로 1t에 이르는 경운기를 들어올려야 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300여m 떨어진 오르막길로 달려가 맨손으로 경운기를 힘껏 들어 올렸다.
하지만 경운기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에 문막파출소에 지원을 요청, 파출소에 남아 있던 팀장 등 2명의 직원이 파출소 문을 걸어 잠그고 급히 사고 지점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온 힘을 다해 경운기를 밀어냈고, A씨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A씨는 경운기로 좁고 비탈진 오르막길을 지나던 중 경운기가 기울면서 그 아래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tae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