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조국당 협력적 경쟁자…김건희 특검법 이론 여지 없어"

강수련 기자 2024. 4. 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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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조국혁신당과 협력을 통해 김건희·한동훈 특검법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이 김건희·한동훈 특검법을 1호로 추진한다고 하는데 민주당은 이걸 받아야하냐'는 질문에 "일단 어떤 내용인지 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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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법, 당연히 논의돼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가 11일 새벽 서울 광진구에 마련된 선거 사무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을 확정 짓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조국혁신당과 협력을 통해 김건희·한동훈 특검법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이 김건희·한동훈 특검법을 1호로 추진한다고 하는데 민주당은 이걸 받아야하냐'는 질문에 "일단 어떤 내용인지 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고 최고위원은 "김건희 특검법은 저희가 통과시켰는데 거부당한 법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며 "한동훈 특검법은 정확히 내용을 모르는 상황이라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번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에 국민들의 표가 쏠린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 검찰독재 정권을 종식시켜야 된다는 열망이 중도층한테도 상당히 있다는 뜻"이라며 "그분들이 추진하는 것에 있어서 민주당이 무조건 안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등에 대해서도 "기소‧수사 분리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바"라며 "관련된 법안을 어떤 시기에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당연히 논의해야 된다"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협력적 경쟁자"로 정의했다. 그는 "민생과 경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주도권을 가지고 해결하고, 검찰독재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해결해 주는 것을 조국혁신당이 해나간다면 야권에서는 엄청난 힘을 두 갈래로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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