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일본 신용평가기관에서 ‘A-/안정적’ 신용등급 획득

채명준 2024. 4. 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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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지난 11일 국내 건설사 최초로 일본의 양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가 일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회사의 강점인 국제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금조달 루트를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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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지난 11일 국내 건설사 최초로 일본의 양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여받은 등급은  ‘A-/Stable(안정적)’이다.

대우건설 본사 사옥. 대우건설
이로써 대우건설은 글로벌 건설사로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중동과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도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CR은 일본의 R&I(Rating & Investment Information)사와 함께 일본 내 양대 신용평가사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일본 내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체의 60% 이상을 평정하고 있고, 일본 신용평가기관 중 미국, 유럽연합, 영국에서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관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부터 JCR과 평가절차를 밟았다. 3월 초에는 JCR 평가위원들이 대우건설 본사 및 현장을 방문해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사업 및 재무현황에 대한 실사까지 진행했다. 

JCR은 “(대우건설의) 국내 주택 시장과 운영 중인 해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사업 기반, 비교적 안정된 수익성,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 및 재무 관리 정책을 고려하여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JCR의 신용등급은 국내 신용평가사보다 2등급가량 낮게 매겨지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우건설의 경우에는 1등급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고 대우건설 관계자는 전했다. 또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과 균형 있는 사업포트폴리오가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일본 신용평가기관의 평정을 통해 일본계 은행과의 대출약정 확대, 금융조건 개선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가 일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회사의 강점인 국제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금조달 루트를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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