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민주콩고 이어 코트디부아르에 대사관 개설…러 견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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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콩고민주공화국에 대사관을 설치한 지 하루 만에 코트디부아르에도 대사관을 열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막심 수브흐 우크라이나 외무부 차관은 "우크라이나와 아프리카, 우크라이나와 코트디부아르 사이의 관계가 역사의 찬란한 새 페이지에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브흐 차관은 "새로운 대사관은 아프리카에서 우크라이나의 외교적 입지를 넓히라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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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내에서 러시아와 영향력 경쟁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우크라이나가 콩고민주공화국에 대사관을 설치한 지 하루 만에 코트디부아르에도 대사관을 열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막심 수브흐 우크라이나 외무부 차관은 "우크라이나와 아프리카, 우크라이나와 코트디부아르 사이의 관계가 역사의 찬란한 새 페이지에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코트디부아르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코트디부아르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경제 수도인 아비장에 세워진다. 부임하는 새 대사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대사관 개설을 위해 가나와 모잠비크, 보츠와나, 르완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수브흐 차관은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콩고민주공화국 외무부는 킨샤사에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공격적으로 아프리카에 대사관을 개설하는 데에는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브흐 차관은 "새로운 대사관은 아프리카에서 우크라이나의 외교적 입지를 넓히라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브흐 차관은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린 대사관 개소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아프리카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했다. 수브흐는 "이 전쟁은 아프리카와 매우 멀리 떨어져 보이지만 식량 가격의 재앙적인 상승은 이미 수백만 아프리카 가정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하고 러시아의 전면 침공에 대한 유엔의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코트디부아르에 감사하다"며 연대를 표하기도 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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