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기모터사이클 1000억원 인도네시아 수출

2024. 4. 12. 0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국내 스타트업이 연간 3만6000대 규모의 전기모터사이클 인도네시아 수출계약을 따냈다.

세븐모빌리티(대표 송영봉)는 인도네시아 PT탐스글로벌(PT Tams Global) 사와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전기오토바이 현지 조립생산(K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븐모빌리티, 현지서 조립생산 공급계약
30분 충전 최대 200㎞ 주행·회생제동 적용
정부기관도 중국산·현지산 성능 실망해 선택
지난 11일 인도네이사 자카르타에서 세븐모빌리티 송영봉 대표(왼쪽부터), PT탐스글로벌 토항 대표, PT베네이바이크 김문구 대표가 전기모터사이클 KD 공급계약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세븐모빌리티가 생산하는 전기모터사이클 ‘SM01’. [회사 제공]

한 국내 스타트업이 연간 3만6000대 규모의 전기모터사이클 인도네시아 수출계약을 따냈다.

세븐모빌리티(대표 송영봉)는 인도네시아 PT탐스글로벌(PT Tams Global) 사와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전기오토바이 현지 조립생산(K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매월 3000대(연간 3만6000대)를 KD 생산하기로 했다. 또 현지 전기오토바이 판매사업과 급속충전소, 급속충전시스템 구축, 전기오토바이 조립위탁, 수출사업 등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약도 했다.

세븐모빌리티가 개발한 전기오토바이 ‘SM01’은 회생제동이 적용돼 1회 충전으로 200㎞까지 운행이 가능한 제품. 최근 양산체계를 갖추고 국내 배달라이더 이륜차 시장에 진출했다. 배터리,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모터제어기(MCU), 모터, 스피트미터, 충전기 등 특허만 15개 이상 등록됐다.

특히 MCU에 속도와 중량, 경사도 등 상황과 용도에 따른 설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장시간 운행해도 높은 열로 인한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아 안정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30분이면 완충되는 자체 배터리 기술도 개발했다.

중국산과 인도네시아산 전기오토바이의 성능에 실망한 현지 정부기관들이 세븐모빌리티 제품에 높은 신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탐스글로벌은 현지 국방부 등에 장비를 납품하는 중국계 기업이다.

세븐모빌리티는 현지 파트너사인 PT베네이바이크 코르신도(대표 김문구)와 함께 동칼리만탄의 신수도 IKN에 전기오토바이를 비롯한 전기특장차 공급도 함께 추진 중이다.

탐스글로벌 토항(Tohang) 대표는 ”인도네시아 국방대학원과 협력계약, 국영기업과 전기오토바이 공급계약을 해놓고 있다. 관공서, 국방부 등과의 맺은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세븐모빌리티 제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븐모빌리티 송영봉 대표는 “전기오토바이 오더샘플 선적을 완료했다”며 “일반용뿐 아니라 우체국, 군인, 경찰용 등의 목적으로 상담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출을 발판으로 동남아로 본격 진출하겠다”고 했다.

인도네시아의 전기오토바이 판매량은 2022년 3만5000대에 달했다. 오토바이 등록대수가 1억7000만대여서 2030년엔 전기오토바이 판매량이 19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reiheit@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