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한동훈, 차기 대권 구도서 탈락"

최란 2024. 4. 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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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전날(11일)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정치적 리더로서의 역할은 사실 더 이상 하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에 대해 천 당선인은 "용산에 각을 세우는 콘셉트로 나경원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 같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국민의힘도 조금 용산에 각을 세우거나 최소한 용산의 색채가 약한 당대표를 세우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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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리더 역할 더 이상 어려워"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전날(11일)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정치적 리더로서의 역할은 사실 더 이상 하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천 당선인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위원장이 이번에 차기 대권 구도에서 탈락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했던 여러 이야기처럼 한 위원장은 선거와 정당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하고 여전히 검사로서의 모습만 많이 보여주지 않았나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근차근 정치를 시작해 보겠다고 하는 것까지는 제가 어떻게 하겠나"라면서도" 이번에 밑천이 드러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에 대해 천 당선인은 "용산에 각을 세우는 콘셉트로 나경원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 같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국민의힘도 조금 용산에 각을 세우거나 최소한 용산의 색채가 약한 당대표를 세우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항상 합리적이지 않은 쪽으로 가던데, 설마 하면 또 이상한 쪽으로 많이 가서 이번에도 모르겠다"며 "'대통령을 지키자' 이런 사람들이 결국 당선되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을 쇄신할 것이라고 기대하냐'는 질문에는 "할 거였으면 선거 전에 했을 것"이라며 "정치인들이 그나마 국민 눈치를 가장 많이 보는 것이 선거 직전인데도 윤 대통령은 터무니없는 행동을 많이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 전에도 국민의 눈치를 안 보는 대통령이 선거가 없을 때 국민 눈치를 볼 거라고 기대하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개혁신당도 선명한 야당으로서 윤 정부를 적극적으로 견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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