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17만명 증가, 한 달 만에 ‘반토막’

2024. 4. 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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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늘어나기는 했으나 증가 폭은 지난 2월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국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39만6000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17만3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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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3월 고용동향' 자료 발표
20대 취업자 9만7000명 급감…40대도↓
(한경DB)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늘어나기는 했으나 증가 폭은 지난 2월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국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39만6000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17만3000명 늘었다. 이 증가 폭은 3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간 기준 취업자 수 증가 폭(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해 10월 34만6000명에서 11월 27만7000명, 12월 28만5000명으로 줄었다가 3개월 만인 지난 1월(38만 명) 30만 명대로 회복했다.

지난 2월에도 32만9000명 늘어나며 두 달 연속 ‘30만 명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증가 폭(17만3000명)이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취업자(1586만6000명)는 지난해 3월보다 7000명 감소했으나, 여자는 1253만 명으로 17만9000명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 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20대 취업자 수는 9만7000명 급감했다. 40대도 7만9000명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3만3000명 늘었고, 30대와 50대도 각각 9만1000명과 5만9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8000명·7.4%↑) ▷정보통신업(6만7000명·6.5%↑) ▷운수 및 창고업(5만8000명·3.6%↑)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5만 명)과 교육서비스업(-3만3000명) 등은 감소했다.

지난달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8만6000명(1.8%) 증가했다. 임시근로자도 9만7000명(2.1%) 늘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16만8000명(-15.4%) 감소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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