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 한국전문가 “尹, ‘여소야대’서 야당과 외교정책 더 깊이 논의해야”

박영준 2024. 4. 12. 0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트로이 스탠가론 선임국장은 범야권이 압도적 과반을 달성한 4·10 총선 결과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과 외교정책에서 더 깊은 논의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20년 가까이 한국과 미국의 경제 및 외교안보 현안을 연구하고 있는 스탠가론 국장은 11일(현지시간)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주최 한국 총선 결과 관련 온라인 세미나에서 '여소야대' 국회 구도하에서 윤 대통령의 대미, 대중, 대일정책 등은 야당의 더 강력한 견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트로이 스탠가론 선임국장은 범야권이 압도적 과반을 달성한 4·10 총선 결과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과 외교정책에서 더 깊은 논의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20년 가까이 한국과 미국의 경제 및 외교안보 현안을 연구하고 있는 스탠가론 국장은 11일(현지시간)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주최 한국 총선 결과 관련 온라인 세미나에서 ‘여소야대’ 국회 구도하에서 윤 대통령의 대미, 대중, 대일정책 등은 야당의 더 강력한 견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가론 국장은 대외정책에 대한 야당의 견제가 심해지면 한국의 상대국은 윤석열정부와의 정책 추진을 주저하게 될 수 있다면서 “윤 대통령과 민주당은 외교정책에 대해 더 깊은 논의를 해서 공통분모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통분모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자신의 어젠다를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안보상의) 위기 상황에서 일이 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스탠가론 국장은 윤 대통령이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북한에 접근을 시도할 것으로는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이익을 취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서는 윤 대통령이 접근을 시도할 경우 한국의 양보를 얻어 내는 데 그것을 활용하려 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