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데이를 더 色다르게!…유통업계 ‘블랙 마케팅’ 눈길

김현주 2024. 4. 12. 09: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4월 14일 블랙데이가 변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검은 옷을 입고 짜장면을 먹으며 마음을 달래는 솔로들의 날인 ‘블랙데이’가 이제는 커플은 물론이고 솔로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데이 마케팅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

이에 소비자들은 블랙데이를 기존데로 짜장면을 먹거나 블랙에 맞는 ‘검정색’ 음식 아니면 ‘블랙’과 관련된 기업들의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스마트하게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No.1 세계 배달 피자 리더 도미노피자가 블랙데이를 앞두고 블랙타이거 새우를 토핑으로 한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의 하프앤하프 피자 주문 시 혜택을 제공하는 ‘블타슈 하프앤하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도미노피자는 블랙데이 당일인 오는 14일(일)까지 온라인으로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가 포함된 하프앤하프 피자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배달 주문 시 배달비 무료, 포장 주문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미노피자의 시그니처 메뉴인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는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식자재인 ‘블랙타이거 새우’를 토핑으로 사용한 피자로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한달 만에 단독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인기 메뉴이다. 또한 출시 이후 5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판을 판매한 도미노피자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메뉴로, 블랙타이거 새우의 압도적인 크기와 비주얼, 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함께 사용된 와규 크럼블의 풍미와 조화가 강점이다.

프리미엄 중식 다이닝 브랜드 도원스타일은 ‘블랙데이’인 14일부터 16일까지 상의와 하의, 신발, 액세서리 중 하나 이상의 검은색 복장을 갖춘 고객에게 ▲도원 짜장면 ▲도원 소고기 짜장면 ▲전복 소고기 짜장면 ▲트러플 스테이크 블랙누들 총 4종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이와 함께 도원스타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레스토랑에서 촬영한 드레스를 착장한 사진을 보내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된 고객에게는 도원스타일 모바일 금액권 10만 원권을 증정한다.

콜라보 제품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소비자들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을 메뉴로 편의점 CU는 농심과 함께 블랙데이 간편식 6종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짜파게티 간편식 시리즈 6종은 볶은 춘장과 양파, 파 풍미유로 특유의 감칠맛을 그대로 담아내 중식 요리 전문점 못지않은 품질의 짜장으로 합리적 가격과 편리성 그리고 짜장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는 오는 14일까지 ‘블랙 갤러리아 데이’ 행사를 열어 풍성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14일 블랙데이를 맞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짜장라면이 주목받고 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내식 수요가 증가한 것은 물론, 집에서도 간편한 조리로 맛깔스러운 짜장라면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오뚜기 '짜슐랭’은 닐슨 데이터 기준 출시 이래 2년째 봉지 짜장라면 시장 내 M/S 2위를 지키며, 진한 짜장의 풍미와 차별화된 ‘복작복작’ 조리법으로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이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패션·라이프스타일·F&B 등 전 품목 할인 혜택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이는 ‘블랙 갤러리아 데이’를 진행한다. 최근 프로야구 파란의 주인공인 한화이글스와 연계한 행사들도 펼쳐져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밸런타인과 화이트데이처럼 블랙데이도 색다르게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업계에서도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비롯한 제품 출시 등의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지고 있다”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블랙데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