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메이저 신용평가기관 JCR "대우건설 등급 안정적"

김창성 기자 2024. 4. 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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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일본의 메이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JCR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건설업체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중동과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체가 일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회사의 강점인 국제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금조달 루트를 다각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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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싱가포르에 이어 현지 금융시장 자금조달도 탄력
대우건설이 일본 신용평가사 JCR로부터 A-/Stable(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 받았다. 사진은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일본의 메이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JCR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건설업체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중동과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JCR은 일본의 R&I(Rating & Investment Information)사와 함께 일본 내 양대 신용평가사로 인정받는다. 현재 일본 내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체의 60% 이상을 평정하고 있으며 일본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미국, 유럽연합, 영국에서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관이다.

대우건설은 올 초부터 JCR과 평가 절차를 진행해 3월 초에는 JCR 평가위원들이 대우건설 본사 및 현장을 방문해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사업 및 재무현황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이후 JCR은 지난 11일자로 대우건설에 A-/Stable(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JCR은 "국내 주택 시장과 운영 중인 해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사업 기반, 비교적 안정된 수익성,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 및 재무 관리 정책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JCR 신용등급과 국내 신용평가사 등급 사이에 2노치(notch·등급) 차이가 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우건설은 1노치 차이를 기록했다"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과 균형 있는 사업포트폴리오가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일본 신용평가기관의 평정을 통해 일본계 은행과의 대출약정 확대, 금융조건 개선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체가 일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회사의 강점인 국제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금조달 루트를 다각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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