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CJ대한통운, 알리와 재계약 전망… 목표가 16만5000원”

강정아 기자 2024. 4. 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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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2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알리와 택배 물량 재계약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CJ대한통운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7.8% 늘어난 3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9% 증가한 11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하이투자증권은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택배 물량 계약 갱신을 통해 영업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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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2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알리와 택배 물량 재계약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16만5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CJ대한통운의 종가는 12만3300원이다.

서울의 한 CJ대한통운 물류센터. /뉴스1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CJ대한통운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7.8% 늘어난 3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9% 증가한 11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택배 물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택배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4.3% 늘어난 9501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601억원으로 성장세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해외 직구 물량이 작년보다 두 자릿수대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단가는 작년과 비슷하지만, 택배 물동량이 작년 대비 3.1% 늘어나면서 레버리지 효과로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계약 물류(CL) 부문의 마진 측면에서는 인력 재배치, 자동화 설비 도입 등 원가 효율화 작업의 영향으로 5%대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배 연구원은 “글로벌 부문의 경우 미국, 인도 시장이 좋았지만, 베트남 등 기타 해외 법인 부진으로 작년보단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투자증권은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택배 물량 계약 갱신을 통해 영업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정도에 갱신 계약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알리는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해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커 계약 갱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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