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할 때…목표가↓-NH

황태규 2024. 4. 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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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에 대해 신규 성장 사업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최고경영자 선임과 쇄신 전략이 얼마나 구체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과거 카카오의 성장 전략은 신규 사업 확장에 따라 전체 카카오 공동체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였으나, 과거와 같은 성장 모델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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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7.3만→6.9만 '하향'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에 대해 신규 성장 사업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목표 주가는 7만3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하나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I전략 최고위 협의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700억원, 영업이익 1212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1332억원)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최고경영자 선임과 쇄신 전략이 얼마나 구체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과거 카카오의 성장 전략은 신규 사업 확장에 따라 전체 카카오 공동체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였으나, 과거와 같은 성장 모델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고 매출과 커머스 사업은 성장이 기대된다"면서도 "드라마 제작 시장의 업황 부진으로 인해 미디어 사업 매출이 감소하고 웹툰 사업도 부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새롭게 선임된 카카오의 최고경영자가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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