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1Q 실적 기대치 부합 전망…목표가 16만원-한투

박수현 기자 2024. 4. 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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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그동안 CJ대한통운이 누적해온 물류 인프라 투자에 따라 차별화 요소를 갖췄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올해까지 11년 연속 이익 성장이 가능한 이유와 알리의 가장 중요한 물류 파트너인 이유 모두 그동안 누적된 물류 인프라 투자에 따른 성과"라며 "물류 역량은 이제 가격으로 메꾸기 어렵다는 점에서 택배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 2분기 알리 입찰과 하반기 풀필먼트 협력 가능성까지 길게 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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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대한통운

한국투자증권이 그동안 CJ대한통운이 누적해온 물류 인프라 투자에 따라 차별화 요소를 갖췄다고 봤다. 올해 1분기 실적도 택배와 CL(계약물류) 부분에서 이익이 성장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12일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택배와 CL 부문이 이익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1160억원으로 추정된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택배 640억원, CL 380억원, 글로벌 13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택배 물동량은 5% 증가하며 점유율이 상승할 전망이다. 대신 운임이 3년 만에 하락 전환하겠지만, 올해 판가 인상 계획이 없었던 영향으로 이미 예상됐던 부분"이라며 "국내 CL 역시 비용 효율화 성과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은 9%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사업은 일부 지역의 회복이 1분기까지는 완만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택배업체들은 운임이 아니라 자동화 물류 역량에 따라 차별화된다"라며 "이커머스 화주들은 무조건 싼 가격의 택배업체를 선호하지 않는다. 덕분에 이미 택배업계는 3년간 단가 인상에 성공했다. 대신 그만큼 화주들은 배송 지연 등 서비스 문제에 따른 클레임 비용을 올렸다. 특히 쇼핑 패턴의 변화로 물류가 까다로운 다품종 소형물량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올해까지 11년 연속 이익 성장이 가능한 이유와 알리의 가장 중요한 물류 파트너인 이유 모두 그동안 누적된 물류 인프라 투자에 따른 성과"라며 "물류 역량은 이제 가격으로 메꾸기 어렵다는 점에서 택배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 2분기 알리 입찰과 하반기 풀필먼트 협력 가능성까지 길게 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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