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카카오뱅크, 순이자마진 부진하나, 실적 개선 전망… 목표가 상향”

정민하 기자 2024. 4. 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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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카카오뱅크가 대출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는 점 등은 부담 요인이지만, 다른 은행과 차별화되는 수신 경쟁력이 지속되고 있고, 대손비용 감소 등에 따라 실적 개선 가시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다른 은행들은 올해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등 일회성 손실이 커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하락할 여지가 있으나 동사는 0.8%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며 "거기에 총선 이후에 밸류업(가치 상승)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불확실성이 적은 점, 그 외에도 해외 자산 손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이슈가 제한적인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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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카카오뱅크가 대출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는 점 등은 부담 요인이지만, 다른 은행과 차별화되는 수신 경쟁력이 지속되고 있고, 대손비용 감소 등에 따라 실적 개선 가시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3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전 거래일 카카오뱅크는 2만615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뱅크 로고. /카카오뱅크 제공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다른 은행들은 올해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등 일회성 손실이 커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하락할 여지가 있으나 동사는 0.8%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며 “거기에 총선 이후에 밸류업(가치 상승)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불확실성이 적은 점, 그 외에도 해외 자산 손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이슈가 제한적인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전분기 대비 41.2% 증가한 106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소폭 못 미칠 것으로 보는데, 주로 순이자마진(NIM)이 예상했던 수준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증익을 예상하는 이유는 주로 판관비와 대손비용 감소 때문이다. 당기에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향후 핵심은 플랫폼으로서의 수익 확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나 수신 경쟁력으로 봤을 때 트래픽에 대한 경쟁력은 유효하다”며 “금융상품 판매 등 연계 서비스는 제약이 여러모로 적은 점을 감안했을 때 향후에 취급 서비스 확대에 따른 수익 증가는 일정 수준 가시적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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