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목표가 하향 조정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4. 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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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에 대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이 선임된 만큼 단기 실적뿐 아니라 신규 성장 사업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CEO 선임과 쇄신 전략이 얼마나 구체화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과거 카카오의 성장 전략이 신규 사업 확장에 따른 전체 카카오 공동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였는데, 현재는 연결고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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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에 대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이 선임된 만큼 단기 실적뿐 아니라 신규 성장 사업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3.6% 증가한 121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1% 신장한 1조9700억원으로 추정했다.

광고 매출과 커머스 사업은 비수기이지만, 성장이 기대되는 반면 미디어 사업 매출은 드라마 제작 시장의 업황 부진으로 인해 감소하고, 웹툰 사업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분기 인식되지 않았던 인센티브가 1분기에 반영되며 인건비는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4838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4.4% 증가한 6192억원으로 성장세가 유효할 것이란 진단이다. 첫번째탭 트래픽 상승이 이어져 광고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신사업인 카카오헬스케어의 매출 발생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CEO 선임과 쇄신 전략이 얼마나 구체화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과거 카카오의 성장 전략이 신규 사업 확장에 따른 전체 카카오 공동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였는데, 현재는 연결고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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