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올해 K라면 해외수출 확대 '사활'…전세계 70개국으로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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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올해 해외 매출 성장을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라면 수출액을 1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오뚜기는 해외 수출 국가를 올해 전세계 70개국으로 늘려 수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라면 수출국을 65개국에서 70개국으로 늘려 올해 연간 라면 수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국내 조직 및 미국 법인에서의 조직을 재편하고 인력 보충, 제조설비 구축 등을 통해 해외사업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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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오뚜기가 올해 해외 매출 성장을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라면 수출액을 1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오뚜기는 K라면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경쟁사 농심·삼양식품 등 경쟁사와 달리 국내 매출 비중이 90%로 내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앞으로 내수 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많은 만큼, 해외 시장을 더 개척해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운다는 복안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뚜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4545억원 가운데 해외매출은 332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6%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전(10.3%)과 비교해 0.7%포인트 소폭 내린 수치인데, 금액 기준으로는 2022년 기록한 3264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오뚜기의 해외 매출·수출 비중은 농심(37%), 삼양식품(67.8%) 등 동종 업계 대비 낮은 수준이다.
오뚜기는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는 등 글로벌 성장을 올해 최우선 순위로 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뚜기는 지난해 하반기 해외사업팀을 글로벌 사업본부로 격상했다.
특히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 함연지씨의 시아버지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B2B(기업간 거래) 전문가로 유럽 시장 전문가다. 이에 따라 B2B와 B2C(기업 소비자 거래)를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황성만 오뚜기 사장도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해외 수출 전략과 관련한 주주들의 질문에 "올해 최대 관심사와 목표는 수출 증대"라며 "해외 매출이 금액 기준으로는 성장했으나 미흡한 것이 사실인 만큼 증설, 인력보강, 마케팅 대폭 강화해 올해 해외 매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등 4곳의 해외 법인을 두고 있으며, 6개의 생산공장을 보유 중이다.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 3조4545억원 가운데 라면 매출액은 6700억원 가량으로 전체 매출에서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수준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00억원대다.
오뚜기는 현재 미국, 중국 등 전세계 65개국에 라면을 수출 중이다. 베트남의 경우 현지 공장을 두고 자체 생산하고 있다. 오뚜기는 해외 수출 국가를 올해 전세계 70개국으로 늘려 수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라면 수출국을 65개국에서 70개국으로 늘려 올해 연간 라면 수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국내 조직 및 미국 법인에서의 조직을 재편하고 인력 보충, 제조설비 구축 등을 통해 해외사업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 브랜드 중 해외에서 가장 있기 있는 '진라면'과 '보들보들치즈라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개설 및 운영, 국가별 현지 식품 박람회 참가 등에 힘쓸 계획이다.
또 베트남 현지 라면 공장에서 할랄 인증 제품도 생산한다. 올해 상반기 중 할랄 라면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제품을 연내 출시해 이슬람권 시장에 진입할 방침이다.
오뚜기의 수출 전용 제품인 '보들보들치즈 볶음면'은 지난 10년 여간 꾸준히 수출 국가와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스테디 셀러 제품이다.
오뚜기는 이에 따라 중국, 대만, 홍콩 등 주요 수출 국가에서 보들보들 품목 라인업을 확대해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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