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신규 사업 중장기 로드맵 필요…목표가↓-NH

이용성 2024. 4. 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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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과거와 같은 성장 모델을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라며 신규 성장 사업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첫번째탭 트래픽 상승이 이어져 광고 매출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신사업인 카카오헬스케어의 매출 발생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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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과거와 같은 성장 모델을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라며 신규 성장 사업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3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약 5%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805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7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1% 늘고, 영업이익은 1212억원으로 전년보다 83.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1332억원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비수기이지만 광고 매출과 커머스 사업은 성장한 반면, 드라마 제작 시장의 업황 부진으로 인하여 미디어 사업 매출은 감소하고, 웹툰 사업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새로운 CEO 선임과 쇄신 전략이 얼마나 구체화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과거 카카오의 성장 전략이 신규 사업 확장에 따른 전체 카카오 공동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였는데, 현재는 연결고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이를 타개할 성과를 새로운 경영진이 보여줘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올해 영업이익은 6192억원으로 전년 보다 34.4% 늘어나며 성장세가 유효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첫번째탭 트래픽 상승이 이어져 광고 매출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신사업인 카카오헬스케어의 매출 발생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감사보고서제출 과정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순매출 인식과 선물하기 회계기준 변화로 과거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하였으나 큰 이슈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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