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안정적인 수요 회복세…목표가 18.5%↑-DB

원다연 2024. 4. 1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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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12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예상보다 수요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는 종전 27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1~3월 내수를 제외한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지역의 수요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차량 가격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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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B금융투자는 12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예상보다 수요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는 종전 27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4만1000원이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9조4583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3조71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원화 약세와 미국 도매 판매 증가가 손익에 부정적인 요인들을 상쇄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특히 해외 도매 판매 및 수출 물량이 많은 3월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기록해 실적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1~3월 내수를 제외한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지역의 수요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차량 가격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차량 가격이 점진적인 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OE 기업들의 상대적인 실적 강세가 적어도 상반기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DPS 증가를 포함한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와 탄탄한 실적은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봤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 (사진=연합뉴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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