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현대건설, 낮은 이익률 지속…외형 아닌 수익성 개선 필요"

김종용 기자 2024. 4. 1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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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2일 현대건설에 대해 외형 증가보다는 원가율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191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주택의 매출 상승과 관계사 물량의 빠른 매출화 등이 외형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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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 /뉴스1

KB증권은 12일 현대건설에 대해 외형 증가보다는 원가율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현대건설의 종가는 3만3400원이다.

장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191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주택의 매출 상승과 관계사 물량의 빠른 매출화 등이 외형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아직 국내 주택 사업에서 의미 있는 원가율 개선을 기대하기 이른 구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이익률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2023년에 이어 수주는 양호하고 주택 분양은 저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해외수주는 약 5조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11조8000억원의 40%를 넘어섰다. 반면 별도 기준 주택 분양은 2600세대로 연간 가이던스(2만600세대) 대비 13% 수준에 불과하다.

장 연구원은 “업종 내에서 돋보이는 해외 수주 실적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수주 흐름이 기대된다”며 “그럼에도 주가가 부진한 것은 이익률 부진과 업종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주가를 누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익률 회복과 업종에 대한 우려 축소가 함께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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