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쇼' 윤이나·김서윤2, KLPGA 메디힐 대회 첫날 9언더파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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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정지' 끝에 지난주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돌아온 윤이나가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복귀 두 번째 대회 만에 선두에 나섰다.
윤이나는 11일 인천시 클럽72 컨트리클럽 하늘코스(파72·6,64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9개 버디를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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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배소현 1타차 2위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출전 정지' 끝에 지난주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돌아온 윤이나가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복귀 두 번째 대회 만에 선두에 나섰다.
윤이나는 11일 인천시 클럽72 컨트리클럽 하늘코스(파72·6,64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9개 버디를 쓸어 담았다.
9언더파 63타를 때린 윤이나는 김서윤2와 나란히 첫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하며, 1타 차인 공동 3위 조아연과 배소현(8언더파 64타)을 제쳤다.
이날 장타자인 문정민, 강지선과 동반 샷 대결을 벌인 윤이나는 초반 10번홀(파5)과 11번홀(파4) 연속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13번(파4), 18번홀(파5) 버디를 골라내 전반에 4언더파로 순항했다.
후반에도 상승세가 이어진 윤이나는 3번(파5), 4번(파3), 5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낸 데 이어 마지막 두 홀에서도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윤이나의 1라운드 페어웨이 안착은 14개 중 12개로 안정된 티샷 감을 보였고, 그린 적중은 3번홀에서 하나를 놓쳤을 뿐 17개 홀에서 온그린을 시켰다. 무엇보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47개의 뛰어난 퍼트 감이 한 몫을 했다.
윤이나보다 늦게 1번홀에서 시작한 김서윤2는 2~3번홀과 5~6번홀 연속 버디를 낚았고, 9번홀(파4) 버디를 보태 전반에 5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2번(파3)과 13번홀(파4), 그리고 17번(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를 추가했다.
김서윤2의 페어웨이 안착도 14개 중 12개, 그린 적중 15개, 그리고 그린 적중시 퍼트 1.4개의 퍼트가 돋보였다.
2022년에 KLPGA 2부인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김서윤2는 큰 기대를 안고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했지만, '루키 3인방' 김민별, 황유민, 방신실에 가려져 신인상 포인트 7위를 기록했다.
김서윤2는 지난 시즌 참가한 29개 대회에서 16번 컷 통과했으나,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해 시즌 상금 74위에 머물렀다. 결국 11월에 진행된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19위로 마치며 올해 정규투어 출전권을 지켰다.
윤이나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선 공동 34위로 무난하게 복귀전을 치렀다. 김서윤2 역시 이번 주가 시즌 두 번째 출격이며, 지난주에는 공동 47위로 위밍업을 끝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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