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인재 육성에 힘쏟는 자동차 업계

장동규 기자 2024. 4. 1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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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포트-자동차 회사는 왜 모터스포츠 열광하는가]③모터스포츠계의 손흥민 찾기
[편집자주] 자동차 업계에서 고성능 차를 통해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인기가 높아진 '펀드라이빙'과 펀드라이빙카'라는 이미지 선점을 위해 더 집중하고 있다.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회사들의 축적된 기술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다. 후원과 개발 그리고 미래 모터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후원도 지속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인재 육성에 힘쏟는 자동차 업계 사진은 현대 N 페스티벌 2024 시즌부터 새롭게 투입될 '아반떼 N1 컵 카'/사진제공=현대자동차


▶글 쓰는 순서
①자동차 업계에서 모터스포츠가 갖는 의미
②현대차·벤츠·BMW 각양각색 펀드라이빙
③모터스포츠 인재 육성에 힘쓰는 자동차 업계


국내자동차업계가 고성능차와 기술력을 모터스포츠대회를 통해 입증을 하고 있다. 다만 국내 모터스포츠에는 축구 선수 손흥민과 피겨여왕 김연아 같은 인물이 없다. 이에 자동차업계가 모터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자동차는 모터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해 2022년 현대N페스티벌 참가한 8명의 주니어 드러이버를 대상으로 레이스를 진행했다. 수집된 평가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한국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최종 선수를 선발했다. 한국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은 국내 모터스프츠 발전과 드라이버 양성을 위해 젊은 드라이버들이 국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선수들/사진제공=현대차
TEAM HMC 레이싱팀 후원도 8년 연속으로 이어오고 있다. TEAM HMC는 현대차 브랜드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동호회 현대모터클럽 회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레이싱팀이다. 현대차는 2003년 현대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과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현대 N 페스티벌'까지 약 20년간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대회를 지속해서 후원 및 개최해 왔다.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선수들/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도 미래 레이서 유망주 육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금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대상자에게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의 멘토링과 레이싱 노하우, 기술 전수와 함께 메인 드라이버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 전문 트레이너 등을 지원한다. 엑스타 레이싱팀 소속으로 CJ슈퍼레이스 GT1에 출전 기회도 주어진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젊은 레이싱 인재 적극적으로 육성해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포뮬러 E가 주관하는 FIA 걸스 온 트랙 프로그램 프리젠팅 파트너로 참여했다. FIA 걸스 온 트랙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남성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많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FIA 걸스 온 트랙 프로그램은 실제 포뮬러E에서 활동 중인 여성들이 강연에 나서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과 영향력을 조명한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성장 비전과 교육, 워크숍 등을 제공한다.


대학교 후원하는 수입차업계


토요타코리아, 모터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해 아주자동차대에 8000만원 전달/사진=토요타코리아
수입차업계에서도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3월에 서영대학교 파주캠퍼스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갖고 전기차 교육용 모델 푸조e-2008 SUV를 기증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기증한 푸조e-2008 SUV는 푸조 e-2008 SUV는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모델로, 푸조가 한국에 내놓은 첫 번째 전기차 중 하나다.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 'CMP'의 전동화 버전인 'e-CMP'를 적용해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공간성 및 첨단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학생들이 전동화 모델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4주간의 현장실습과 멘토링도 지원했다.

토요타코리아는 모터스포츠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아주자동차대학교에 장학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 토요타코리아는 한국 최초로 모터스포츠전공을 개설한 아주자동차대학교와 2020년 T-TEP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이후 전동화 트레이닝 아카데미 개설과 실습용 차량 및 부품 기부 등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대학교 후원을 통해 미래의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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