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백을 거쳐 더 발전한 모습을 약속한다 - 원 레이싱 최광빈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2024. 4.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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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며, 최고 수준의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24 오네(O-NE) 슈퍼 레이스 챔피언십'으로 새로운 시즌을 위해 1차 오피셜 테스트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개최했다.

그리고 앞서 말할 것처럼 이전보다 한층 성숙하고 능숙한 주행은 물론 '내 원래의 공격적인 모습'까지 시즌 내내 보여드리며,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슈퍼레이스가 그 어떤 시즌보다 즐거운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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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의 공백을 딛고 슈퍼레이스 무대 복귀
한층 성숙된 태도와 과감한 퍼포먼스 예고
원 레이싱 최광빈. 김학수 기자
[서울경제] 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며, 최고 수준의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24 오네(O-NE) 슈퍼 레이스 챔피언십’으로 새로운 시즌을 위해 1차 오피셜 테스트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무척 원 레이싱 소속으로 슈퍼 6000 클래스에 복귀하는 영 드라이버, 최광빈을 만날 수 있었다. 과감한 드라이빙, 적극적인 레이스 운영을 통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던 최광빈의 복귀는 ‘올 시즌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르고 있다.

슈퍼레이스 오피셜 테스트 현장에서 만난 최광빈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주행 중인 원 레이싱 최광빈과 임민진의 스톡카(왼쪽부터). 김학수 기자
Q. 무척 오랜만의 복귀인데 그 소감이 궁금하다

최광빈(이하 최): 사실 슈퍼레이스에 복귀를 결정한 이후 많은 걱정, 그리고 생각이 들었다. 2년의 공백으로 인해 내 스스로의 경쟁력, 혹은 ‘가치’에 대해 걱정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다. 아마 공백을 겪은 선수 누구라도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 같다.

어쨌든 오늘 오피셜 테스트는 랩 타임이나 타이어의 경쟁력, 레이스카 등의 완성도 등 세부적인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이러한 공백알 지워내고, ‘내 스스로의 주행’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데 집중한 것 같다.

다행히 ‘공백’에도 불구하고 내 스스로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아 다행이었다.

원 레이싱 최광빈. 김학수 기자
Q. 오늘 주행에 대한 평가도 궁금하다

최: 앞서 설명한 것처럼 기록이나 세부적인 부분은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확실히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한 팀들의 기록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자꾸 의식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레이스카의 전체적인 완성도,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는 넥센타이어 역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올 시즌 전체적으로 치열하고 즐거운 경쟁, 우수한 레이스를 펼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확인했다.

개막전은 물론 그 이후로도 팀, 그리고 넥센타이어와 함께 협력하며 꾸준히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행 중인 원 레이싱 최광빈. 김학수 기자
Q. 복귀를 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일까?

최: 선수는 당연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번의 복귀를 준비하면서는 아무래도 ‘참가를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이 다소 어려웠고, 아직 아쉬운 부분도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원 레이싱의 팀원들을 믿고 이렇게 무대에 오르게 됐다.

사실 원 레이싱은 다른 팀들에 비해 절대적인 규모가 크지 않고 예산 그리고 환경 요소에서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팀과의 호흡이나 팀원들의 열정, 노력 등은 그 어떤 팀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함께 만들고, 또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지금 당장의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2024년, 9라운드를 모두 치르고, 그리고 꾸준한 성과를 올려야 하는 만큼 남은 시간, 개막전, 그리고 시즌 초반부터 후반까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원 레이싱 최광빈. 김학수 기자
Q. 과거의 최광빈과 지금의 최광빈은 무엇이 다를까?

: 누구나 그렇듯 군 복무를 하는 기간은 분명 어렵고, 또 힘든 시간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 스스로의 성장, 그리고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최광빈은 그저 과감하고, 공격적인 레이스가 전부였다면 지금은 조금 더 전략적이고 여유있게, 레이스 전반의 운영이 가능한 선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던 ‘공격적인 레이스’를 잃어 버린 건 아니라 생각한다.

원 레이싱 최광빈. 김학수 기자
Q. 끝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

최: 복귀 시즌이긴 하지만 모든 프로 선수가 그런 것처럼 당연히 시즌 챔피언에 대한 열정, 목표 의식이 또렸하다. 시즌 내내 팬들에게 즐거운 레이스, 우수한 성과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리고 앞서 말할 것처럼 이전보다 한층 성숙하고 능숙한 주행은 물론 ‘내 원래의 공격적인 모습’까지 시즌 내내 보여드리며,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슈퍼레이스가 그 어떤 시즌보다 즐거운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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