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아마존 CEO "AI에 집중 투자…수백억 달러 수익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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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AI 올인' 아마존, 장중 최고가 터치
오늘 첫 소식, 인공지능 초격차를 위해 모든 화력을 쏟아 붓고 있는 아마존 이야기부터 살펴보죠.
아마존의 수장이죠, 앤디 재시 CEO, 밤사이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생성형AI는 인터넷 탄생 이후 가장 큰 기술 혁신이 될 수 있다며,
아마존 역시 집중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수년간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상을 변화시킬 AI기술 상당 부분이 아마존웹서비스에 구축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자신했는데요.
구체적으로 현재 AI모델과 챗GPT와 같은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 또 이를 구동시키는 칩 개발 등 3가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저 말뿐인 자신감이 아니었습니다.
머신러닝계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스탠퍼드대 앤드루 응 겸임교수를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는데요.
통큰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오픈AI의 라이벌로 평가받는 앤스로픽에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고,
또 향후 15년간 데이터센터에 200조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기술과 자원, 인프라까지 모두 잡겠다며 만반의 준비에 나서고 있는데요.
재시 CEO의 호언장담에 아마존 주가는 목요일장 장중 최고가를 터치하기도 하면서 연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 오픈AI CEO, 글로벌 AI 연합 구축 위해 UAE 방문
이같은 인공지능 신드롬 속, 요즘 이만큼이나 바쁜 사람이 또 없을 겁니다.
바로 오픈AI의 수장 샘 올트먼인데요.
각국을 돌며 힘을 끌어모으고 있는데,
이번주에는 아랍에미리트를 찾아 대규모 AI 인프라 지원 방엔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올트먼과 전 세계 관계자들의 잇단 회동은, 더욱 광범위한 AI동맹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올트먼은 이른바 AI '올인원' 계획을 위해 단순 소프트웨어에 그치지 않고 산업에 필요한 반도체 핵심칩,
그리고 거기에 필요한 에너지 발전소까지 직접 구축하겠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위해 중동과 아시아 각국을 돌며 투자자들을 모집했고,
최근에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수장 손정의 회장을 비롯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도 만남을 가졌고요,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싱가폴 테마섹과 투자 논의에 나서는 등 AI 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MS, 5월 '빌드2024'서 새 윈도·클라우드AI 공개
오픈AI의 짝꿍, 마이크로소프트도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지 않습니다.
대대적인 신제품 러시를 예고하고 나섰는데요.
다음달 열릴 빌드2024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윈도와 크라우드 인공지능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나델라 CEO는 이미 지난해부터 자사 모든 제품에 챗GPT와 같은 AI 기능을 넣을 것이라고 주구장창 말해왔고,
또 올해를 그 시작점으로 콕짚었는데요.
업계는 이같은 나델라 CEO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컨퍼런스 일정이 짜여졌다면서,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한 윈도우 업데이트 등 생성형AI와 기존제품의 결합 전략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MS, 인공지능 초격차를 위해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오픈AI와 우리돈 130조 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만들기로 했고,
또 과거 이세돌 9단과 바둑대결을 펼쳤던, 알파고를 만들어낸 구글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전격 영입하기도 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TSMC, 美 역대급 지원금에 투자 확대로 화답
최근 미국으로부터 파격적인 지원을 받은 대만 TSMC가 이에 화답하듯 투자 계획을 대폭 늘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TSMC가 미국 반도체 생산 공장을 3곳에서 6곳으로 늘릴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확보한 부지 규모만 해도 대만 신주과학단지 면적의 절반을 넘어섰다며,
미국 피닉스 지역에 첨단 공정을 이용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해, 미국의 대형 고객사의 수요를 가까운 거리에서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TSMC에 총 16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죠.
이에 TSMC 역시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모양샌데, 이 같은 흐름이 마찬가지로 지원금을 기다리고 있는 삼성 입장에선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 정부의 통 큰 보조금을 기대하려면 투자를 더 늘려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되는데,
삼성의 반도체 재고자산은 지난 연말 기준 31조원에 달하고,
또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도 360조원을 투자할 예정인 만큼,
미국의 보조금을 두고 마냥 좋아할 수 만은 없고, 고민과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美日 만찬에 양국 재계 거물급 인사 총출동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참석한 백악관 국빈만찬에 양국 재계 거물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보시는 것처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모습이 눈에 띄네요.
참석자 명단에는 애플의 수장 팀 쿡을 비롯해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고요.
일본내 인공지능 인프라 확장을 위해 향후 2년간 4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MS의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의 산자이 메로트라 CEO 등도 참석했습니다.
외신들은 만찬에 앞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기술 분야 협력과 투자 강화와 관련해 많은 계획이 공개됐다고 전했는데요.
기시다 총리는 개리 콘 IBM 부회장과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미국 기업 고위 경영진을 만나 반도체와 인공지능, 양자 컴퓨터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일본에 투자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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