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車수출 175억弗… 1분기 ‘사상 최대’

이동수 2024. 4. 1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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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월 한국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분기 자동차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75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의 배경엔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의 빠른 회복세가 자리한다.

특히 북미는 지난해 3월 대비 자동차 수출액이 유일하게 증가한 지역으로, 수출액은 13.4% 증가한 3566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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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하이브리드 수출도 최고치
북미 시장서도 13% 늘며 견인

올해 1∼3월 한국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분기 자동차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75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7% 증가한 금액이고, 역대 1분기 실적 중엔 최고치다.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수출용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뉴스1
역대 최대 실적의 배경엔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의 빠른 회복세가 자리한다. 지난 2월 52억달러로 감소했던 수출액은 지난달 62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제외한 하이브리드차와 북미 시장이 이끌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8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수 시장에서도 24% 증가한 4만대가 팔리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북미는 지난해 3월 대비 자동차 수출액이 유일하게 증가한 지역으로, 수출액은 13.4% 증가한 3566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 자동차 생산은 작년보다 10.8% 감소한 36만5497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전환을 위한 공사와 줄어든 조업일수가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는 14만6019대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각각 24%와 16%의 두 자릿수대 판매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에 3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18.6% 증가한 6만1000대로 기존 최고 실적인 지난해 11월 5만8000대를 경신했다.

산업부는 “사상 최고 수출실적인 709억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자동차 업계의 수출 모멘텀이 올해에도 좋은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업계 애로 해소 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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