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일하고 싶게 만들 것"… 정부, 국가산단 조성 협력

김노향 기자 2024. 4. 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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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문화와 산업단지 융합'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 3월28일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 데 이어 4월12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다.

이후 특별전담팀 회의를 열어 ▲청년복합문화센터 등 문화시설 구축과 문화프로그램 확충 방안 ▲신규 국가산단 조성시 지역 수요를 고려한 문화 기반시설 조성 방안 ▲문화기업과 편의시설 입주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 청년이 찾고 머물고 일하고 싶은 산단을 조성하기 위한 부처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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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 2차 회의 개최
인천 남동국가산단 '아름다운 거리', 입주기업 등 방문
정부가 '문화와 산업단지 융합'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 3월28일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 데 이어 4월12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문화와 산업단지 융합'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 3월28일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 데 이어 4월12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다.

세 부처는 지난 3월15일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을 발족하고 지자체와 전문가, 현장과 소통해 다양한 협업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4월4일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문화를 통해 지방에 청년이 모일 수 있고 청년이 모이면 기업도 내려간다"면서 "문화가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체부·산업부·국토부 실장을 공동팀장으로 해 지역문화진흥원·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1985년 착공한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는 수도권 정비를 위해 중소기업 등이 이전한 곳으로 현재 여의도 약 3배인 950만㎡ 부지에 8000여개 기업이 들어서 있다. 착공 후 약 40년이 지나며 노후화된 건물과 침체된 분위기로 인해 입주 기업의 청년 구인난이 심화됐다.

수년 전부터 산업부와 인천광역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나서 공장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아이라이팅 프로젝트), 지역 대학생 대상 산단 야간관광(인스로드),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 경관과 이미지를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문체부와 산업부, 국토부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지와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된 제이피에스(JPS) 코스메틱 등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와 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후 특별전담팀 회의를 열어 ▲청년복합문화센터 등 문화시설 구축과 문화프로그램 확충 방안 ▲신규 국가산단 조성시 지역 수요를 고려한 문화 기반시설 조성 방안 ▲문화기업과 편의시설 입주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 청년이 찾고 머물고 일하고 싶은 산단을 조성하기 위한 부처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현장에 가보니 각 산업단지별 저마다 특색과 자원,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문화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이를 살리고 지역주민과 청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인천 남동국가산단에 '아름다운 거리' 등 문화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등 제도 지원을 통해 민간의 노력도 이끌어내고 있다"며 "이 같은 사례를 확산해 중앙과 지방, 민간이 함께 산업단지를 일과 삶,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인천 남동국가산단은 도심과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문화편의시설이 확충시 청년 구인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 노후산단의 문화재생과 함께 조성 단계에 있는 신규 국가산단도 계획 단계부터 기업과 문화편의시설이 배치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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