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미래투자 포기못해"…R&D 더 늘린 제약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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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경기 불황에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갔다.
1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상위 10개 제약바이오 기업의 합산 R&D 투자금은 1조8170억원으로 직전 연도(1조8007억원) 보다 0.9% 증가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R&D 투자금은 2066억원으로 전년 2014억원보다 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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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0.9% 증가하며 R&D 수준 유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지난 해 경기 불황에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갔다.
1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상위 10개 제약바이오 기업의 합산 R&D 투자금은 1조8170억원으로 직전 연도(1조8007억원) 보다 0.9% 증가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탈모치료제 'JW0061' 등을 개발 중인 JW중외제약은 40% 이상 연구개발비가 늘며 10곳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JW중외제약의 지난 해 R&D비용은 736억원으로 전년 525억원보다 40.2%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253억원을 R&D비용으로 썼다. 전년 2682억원보다 21.3% 증가한 수치다. 연구조직에선 고객사 제품의 생산 관련 기술 지원, 세포주 제작 및 생산 공정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세포주 공정 연구개발 대행사업 분야로 확대 중이다.
비만 치료제, MASH(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 개발을 추진 중인 한미약품도 R&D 투자액이 15.2% 늘었다. 지난해 2050억원으로 전년 1779억원보다 15.2% 증가했다.
보령은 지난해 519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면서 463억원이던 전년보다 12.1% 늘렸다. 보령은 항암 신약물질 'BR101801' 등을 개발 중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구개발에 1945억원을 투자해 전년 1800억원보다 8.1% 늘렸다. '제2 렉라자(폐암신약)' 발굴을 위해 면역항암 이중항체,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HK이노엔의 지난해 R&D 투자금은 707억원으로, 전년 671억원보다 5.4% 증가했다. 이 회사는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원숭이두창 백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 중이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R&D 투자금은 2066억원으로 전년 2014억원보다 2.6% 증가했다. 대웅제약 역시 특발성 폐섬유증, 비만,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 개발을 활발히 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 종근당, GC녹십자는 전년보다 R&D 투자금이 줄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3427억원을 연구개발에 쓰며 전년 4123억원보다 16.9% 감소했다. 종근당은 1513억원으로 전년 1814억원보다 16.6% 줄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954억원을 투자해 2136억원이던 전년보다 8.5%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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