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만드는 정책'…제20회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

제20회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 개최하고 본격 활동 시작
청소년이 직접 정책 발굴하고 제안하는 청소년 참여기구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제20회 청소년특별회의'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엘더블유(LW)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미래역량'을 정책 주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여성가족부가 밝혔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에 제안하는 전국 단위 청소년 참여기구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청소년특별회의는 2005년부터 총 649개의 정책과제를 발굴·제안해 그 중 583개(90%)의 제안이 정부 정책에 반영돼 추진됐다.

2019년에는 학교 밖 청소년 대상 무상급식 지원 확대를 제안해 학교 밖 청소년 무상급식 지원이 2020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 확대를 제안해 올해부터 '청년문화예술패스'가 도입되기도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청소년특별회의 위원, 청소년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하며, 청소년위원들은 위촉장을 받고 연간 활동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특별회의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역대 특별회의 의장단이 참석한다. 또 2005년부터 특별회의 전문가로 함께 참여해 온 최창욱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올해 청소년특별회의 정책 주제는 '미래역량'이다. 청소년위원들은 한 해 동안 지역단위 청소년 포럼, 캠페인, 특별회의 대토론회 등의 활동을 통해 미래역량과 관련된 청소년 정책을 발굴하고, 9월 중 본회의에서 최종 정책과제를 확정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청소년 분야 전문가 자문단, 청소년들의 토론과정을 도와줄 조력자와 선배위원 자문단을 구성해 특별회의 청소년의 정책 발굴과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청소년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해온 청소년특별회의가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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