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부담에…알뜰주유소 "리터 당 30원 인하 노력"

산업부 '석유시장 점검회의'…가격 안정화 논의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고유가로 인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알뜰주유소에서 ℓ(리터) 당 약 30~4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 인하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정유업계와 석유공사 등과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를 따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각각 1670원대, 1550원대까지 올랐다. 고유가에 국민 물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산업부는 석유가격 동향 모니터링에 나선다. 아울러 정유 및 알뜰업계 등과 유가 상승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알뜰공급사의 석유제품 공급 가격과 판매가격을 분석하며 가격 인하에 힘을 더할 방침이다. 알뜰업계는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 보다 약 30~40원 인하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국민 생활의 필수재인 만큼 민생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석유업계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석유가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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