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애플 4%대 급등…뉴욕증시 `물가 쇼크`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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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만에 인플레이션(물가) 쇼크에서 벗어났다.
전날 예상보다 강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일제히 1% 대 하락세를 보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1일(현지 시간) 예상보다 완화된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에 안도 랠리를 펼쳤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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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피션트7 강세
아마존 2년9개월 만에 고점 경신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만에 인플레이션(물가) 쇼크에서 벗어났다.
전날 예상보다 강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일제히 1% 대 하락세를 보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1일(현지 시간) 예상보다 완화된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에 안도 랠리를 펼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다우지수를 제외하고 일제히 반등했다.장 초반 2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던 다우지수는 장후반에는 점차 하락폭을 만회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엔비디아와 애플이 4% 이상 올랐다. 알파벳, 아마존 , 마이크로소프트(MS), 테슬라, 메타 등 이른바 '매그니피션트 세븐'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의 2년 7개월 만에 전고점을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으로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만 0.01% 하락한 3만8459.0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1.84포인트(1.68%) 상승한 1만6442.20에 장을 마쳤다.
테크주의 강세는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4.1% 상승, 다시 900대(906.16)으로 복귀했다.
애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4.33%나 상승했다.자체 개발한 새 칩으로 맥(Mac·PC 및 노트북) 라인업의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가 상승의 모멘텀이었다. 이날 애플은 작년 5월 이후 일일 상승률로는 가장 노?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09% 상승했다.
아마존은 이날 1.67% 상승한 189.05달러에 마감하며 2021년 7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아마존은 이날 고점 경신으로 시총 상위 5대 기술주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팬데믹 이전 고점을 회복하게 됐다.
테슬라도 1.65% 상승했다. MS도 1.10% 올랐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도매 물가인 PPI 지수가 직전월보다 완화된 점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PPI 상승폭은 지난 2월에 0.6%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완화됐다.
6월 금리인하 확률은 위축된 상태로 유지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6월 금리동결 확률은 75.8%로 여전히 높게 반영됐다. 동결 확률은 전일 CPI 상승세에 80%가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간 줄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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