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생전 회고록 남겼다…'패트리엇' 10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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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생전에 쓴 회고록이 올가을 출간될 예정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고위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했던 나발니는 극단주의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제3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지난 2월 16일 47세에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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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생전에 쓴 회고록이 올가을 출간될 예정입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출판사 알프레드 A.크노프는 나발니의 회고록 '패트리엇'(애국자)을 오는 10월 22일 출간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 책이 11개 언어로 번역될 예정이며, 러시아어판도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노프는 초판 50만부가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동시 출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나발니가 극단주의 등 혐의로 30년 이상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던 러시아에서 이 책이 나올지는 불투명합니다.
크노프는 "이 책은 나발니의 젊은 시절, 행동주의에 대한 소명, 결혼과 가족, 러시아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헌신 등 그의 인생 전체를 다룬다"며 "나발니가 세계에 보내는 마지막 편지"라고 소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고위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했던 나발니는 극단주의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제3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지난 2월 16일 47세에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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