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한동훈의 '김포 편입론'…김동연 '북부특자도' 날개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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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각종 공약이 탄력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한 '경기도 김포 및 주변 도시 서울 편입' 정책은 사실상 완전히 물 건너 간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민주당 후보들과 김 지사가 올해1~4월 만남이 잦았다. 지역 개발 이슈인 경기철도계획 등과 관련해 김 지사와 민주당 간 긴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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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각종 공약이 탄력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한 '경기도 김포 및 주변 도시 서울 편입' 정책은 사실상 완전히 물 건너 간 것으로 해석된다.
중앙선관위 등 집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 60개 지역구에서 53석을 확보하는 등 압승을 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와 민주당의 공약 현실화에 귀추가 쏠린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의 공약 중 경기철도기본계획(GTX, 3호선, 9호선 신분당선 등 철도확충)은 53명 의원이 선거 공약으로 채택했고, 지역화폐 확대는 14명의 의원이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북수원, 판교 테크노밸리, 경기서부대개발, 반도체클러스터 등은 8명, RE100 및 탄소중립은 7명,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공약은 북부 6개시에 출마한 후보 중 4명이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민주당 후보들과 김 지사가 올해1~4월 만남이 잦았다. 지역 개발 이슈인 경기철도계획 등과 관련해 김 지사와 민주당 간 긴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민주당 후보들의 공약집에 김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넣은 후보도 17명에 달했다.
경기도 측은 특히 이번 총선 결과로 김포를 비롯해 고양, 하남, 구리, 남양주 등의 서울 편입론에 쐐기가 박혔다고 평가한다. 경기도 김포 지역구 두 곳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접경 지역이라 보수 세가 비교적 강한 경기 북부 지역(고양, 동두천, 양주, 연천, 의정부 등) 역시 민주당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이 지역들은 김 지사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편입될 지역들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한 '서울 편입론'이 무산되면서 '경기북부특자도' 설치 가능성은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속도 조절론'을 내건 만큼 현역 의원들, 지자체장, 유권자 등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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