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韓 여당 대패로 대일 정책도 영향"...日정부 "협력 이어갈 것"
[앵커]
일본 언론들도 여당이 참배한 한국 총선 결과를 일제히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일 협력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의 총선 결과를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주요 뉴스로 전했습니다.
[일본 TBS 방송 : 최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의석 확보가 거의 확정되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했습니다.]
주요 일간지들은 '한국 여당의 참패'를 제목으로 뽑으며 분석에 나섰습니다.
요미우리 신문 등은 윤 대통령의 측근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 초반에 여당 지지율을 높였지만,
3월 들어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강행, 의대 정원을 둘러싼 격한 대립
그리고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정권의 구심력을 상실하고, 국정 운영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윤 대통령이 일본에 대한 외교 정책 기조를 바꾸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승을 거둔 야당이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보상안 등을 강하게 비판해 온 만큼, 한일 관계는 시련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한국 총선과 관련해 말을 아끼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의사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한일 관계가 양 국민이 이익이 되는 형태로 더욱 견고하고 폭넓어지고 있고, 관계 개선을 양 국민이 계속 실감할 수 있도록 한국 측과 의사소통을 이어가겠습니다.]
또 한국 총선 결과가 강제 동원 피해 소송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가 '제3자 변제안'으로 계속 대응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입장과는 별개로 일본은 이번 한국의 총선 결과를 놓고, 한국과의 외교에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심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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