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형제자매의 날’ 형도 아우도 홈런… KBO MVP 출신 페디 제물로 진기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형제 두 명 이상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기록을 남긴 가문은 총 448개다.
이 중 7개 가문은 형제가 같은 팀 선수로 같은 이닝에 홈런을 치는 기록도 남겼다.
클리블랜드 소속인 조시 네일러(27), 보 네일러(24) 형제는 이날 안방경기에서 4회말 나란히 홈런을 터뜨리는 등 팀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7-6으로 꺾는 데 앞장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날 같은 이닝 형제 홈런은 처음
김하성, 2안타 1도루 2득점 활약
2022년부터 클리블랜드에서 함께 뛰고 있는 네일러 형제는 지난해 7월 14일 텍사스 방문경기 3회초에도 같은 투수(존 그레이)를 상대로 홈런을 날린 적이 있다. 조시는 “그레이도 우리 형제에게 연달아 당한 첫 투수는 아니다. 어렸을 때 집 뒷마당에서 아버지를 상대로 동생과 백투백 홈런을 치는 건 흔한 일이었다”며 웃었다. 형제가 같은 이닝에 동반 홈런을 두 번 남긴 건 네일러 형제가 MLB 역사상 세 번째다.
네일러 형제는 5-6으로 뒤지던 10회말 승부치기 때도 ‘가문의 영광’을 재현했다. 1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조시가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화이트삭스가 만루 작전을 펼쳤지만 보가 우전 안타로 형의 대주자인 타일러 프리먼을 불러들이며 경기를 끝냈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은 이날 안방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4타수 2안타 1도루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2 승리를 도왔다. 김하성은 4회초 수비 때 시즌 3호 실책을 저질러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4회말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친 뒤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실수를 만회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휴식 차원에서 워싱턴과의 안방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8% 호위무사 거느린 李… “충성 경쟁 심해질 수밖에”
- 尹 뽑았던 표심이 야당으로 등돌렸다… 개발공약도 안먹힌 수도권 민심
- ‘반윤 巨野’ 192석 구축 전망…패스트트랙 등 입법권력 장악 우려
- 108 대 192… 변화와 쇄신으로 상한 민심 치유해야[사설]
- ‘美日 결속 vs 北中 밀착’ 와중에 열릴 한중일 회의 주목한다[사설]
- 역대 최대 ‘나랏빚 1126조’… 결산 보고 미룬 이유 이거였나[사설]
- 뒷 목이 항상 뻐근하고 등, 어깨가 자주 결린다
- 동력 떨어진 의대 2000명 증원…의사단체 “불통 정책 심판”
- 외신들, 韓총선 결과에 “尹 국정 운영 차질 불가피”
- ‘삼성합병 반발’ 메이슨에 정부 438억원 배상 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