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구 당선 68%가 친명… 전현희-양문석-박균택 국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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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을 계기로 '이재명당'이 됐다. 기존 '친노(친노무현)'와 '친문(친문재인)'을 제치고 확실한 주류로 자리잡은 친명(친이재명)계의 충성 경쟁과 분화도 본격화될 것이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11일 4·10총선을 거쳐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당선인들을 이같이 평가했다.
11일 동아일보가 민주당의 지역구 당선인 161명의 계파 성향을 분석한 결과 친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는 전체 당선인 중 109명(67.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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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류’ 친명계 분석해보니… 반윤 추미애-이언주 원내 재입성
강성 정청래 서영교 등 모두 생환
7인회 건재… 조정식 등 新明 부상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을 계기로 ‘이재명당’이 됐다. 기존 ‘친노(친노무현)’와 ‘친문(친문재인)’을 제치고 확실한 주류로 자리잡은 친명(친이재명)계의 충성 경쟁과 분화도 본격화될 것이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11일 4·10총선을 거쳐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당선인들을 이같이 평가했다. 민주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두면서 ‘비명(비이재명계) 횡사’ 논란을 무릅쓰고 친명 인사를 대거 공천한 이재명 대표가 당을 완전히 장악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강성 친명들이 향후 8월 전당대회 등 주요 국면에서 이 대표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지역구 당선인 68%가 친명계
대선 이전부터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7인회’ 멤버 역시 다수가 건재한 상황이다. 친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을 비롯해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았던 김영진 의원(수원병)도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 대표의 ‘대장동 변호사’인 양부남(광주 서을) 박균택(광주 광산갑) 후보 등도 대거 첫 금배지를 달게 됐다. 김남근(서울 성북을) 한민수(서울 강북을) 등 ‘비명 횡사’ 논란 끝에 공천장을 받은 친명 원외 인사들도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 ‘86그룹 운동권’ 37명 대거 생환
김현(경기 안산을) 최민희(경기 남양주갑) 당선인도 원내 강성 목소리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김우영 당선인(서울 은평을) 등 이 대표를 강력하게 지지했던 강성 원외 친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출신도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주류가 친명으로 교체되는 분위기 속에서 운동권 출신들도 대부분 생환에 성공했다. 민주당 지역구 당선인 중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운동권)은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김태년(경기 성남 수정) 이인영(서울 구로갑) 윤호중(경기 구리) 당선인 등 총 37명이다. 친문계인 고민정 최고위원, 윤건영 의원을 비롯해 비명계 당선인은 52명으로 당내 소수 세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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