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타격…춘천교대 12년 만에 입학정원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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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대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오는 2025학년도부터 입학정원을 12% 감축한다.
교원양성대학의 입학정원이 줄어드는 것은 12년 만이다.
교육당국이 대대적으로 교원양성대학의 입학정원을 줄이는 것은 지난 2012년(3848명)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교육부가 입학정원 감축에 나선 이유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매년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가 하락하지만 각 대학의 입학정원은 동결돼 임용 인원과 배출 인원 간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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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정원 12% 축소 추진
춘교대 39명 줄여 282명 모집
춘천교대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오는 2025학년도부터 입학정원을 12% 감축한다. 교원양성대학의 입학정원이 줄어드는 것은 12년 만이다.
11일 교육부는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5학년도부터 춘천교대 등 전국 교원양성대학은 현 입학정원인 3847명에서 457명 줄어든 339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춘천교대는 기존 321명에서 282명으로 39명 감축될 전망이다.
교육당국이 대대적으로 교원양성대학의 입학정원을 줄이는 것은 지난 2012년(3848명)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2006년 538명이던 춘천교대 입학정원은 2007년 494명, 2008년 467명 등 매년 줄어들었다. 이후 2012년까지 매해 감소한 뒤 12년째 현 정원(321명)을 유지 중이다.
교육부가 입학정원 감축에 나선 이유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매년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가 하락하지만 각 대학의 입학정원은 동결돼 임용 인원과 배출 인원 간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초등교원 임용 인원은 3561명으로 입학정원(3847명)
보다 286명 적었다. 강원지역의 경우 지난 2019학년도 272명이던 초등 임용 규모는 지난해(2023학년도) 93명까지 줄었고, 올해는 75명(일반 69명, 장애 6명)만을 모집하면서 교육청이 관련 자료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교대 졸업생의 교원 임용 합격률 하락으로도 이어져 올해 2월 춘천교대를 졸업한 309명 가운데 임용에 합격한 인원은 140명(45.3%)에 그쳤다. 대학 측은 실질적인 재정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주한 춘천교대 총장은 “교원 선발 규모가 줄어들면서 임용 적체가 발생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임용 선발 인원과 입학정원을 어느 정도 조정해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현재 정부가 제안한 재정보전책은 명확하지 않다. 정원 감축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은 매해 누적될 것이기에 정부에 계속 재정지원을 요구하고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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