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당락 여기서 갈렸다]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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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갑 지역구의 최다 인구밀집 지역인 퇴계·석사·강남 표심에 당락이 좌우된 것으로 파악됐다.
■ 3개 지역 득표 허영 압도적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읍면동별 개표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는 7만273표를 확보, 5만8542표를 얻은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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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1만1731표차로 당선
해당 3곳서 5547표차 기록
민주 첫 ‘춘천 재선 의원’ 배출
춘천 정치지형 변화 관심 고조
22대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갑 지역구의 최다 인구밀집 지역인 퇴계·석사·강남 표심에 당락이 좌우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처음으로 춘천 재선 의원을 배출하면서 춘천 표심의 향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 3개 지역 득표 허영 압도적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읍면동별 개표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는 7만273표를 확보, 5만8542표를 얻은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1만1731표차다. 이중 절반 가까이는 퇴계·석사·강남동에서 나왔다.
허영 후보는 해당 3개 지역에서 모두 2만9154표(석사 9308표·퇴계 1만2161표·강남 7685표)를 받았다. 김혜란 후보는 2만3607표를 얻었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5547표. 전체 1만1731표 중 47.28%를 차지한다. 결국 이들 지역의 표심 향배에 후보 간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여기에 관외 사전투표 역시 허영 후보는 7280표를, 김혜란 후보는 3823표를 각각 받으면서 차이를 벌렸다. 춘천 갑은 22대 강원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힌 곳이다. 두 후보 모두 퇴계·석사·강남에 화력을 집중했다.
■ 지역 첫 민주당 재선 의원 탄생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은 사상 처음 ‘춘천 재선 의원’을 배출했다. 허영 후보는 21대 총선 당시 첫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데 이어 재선 의원 고지에 올랐다. 허영 후보는 19개 지역구 중 15곳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21대 총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춘천 국회의원 자리를 민주당에 내어준 국민의힘은 연거푸 고배를 마신 상황이다.
김철빈 더불어민주당 도당 위원장은 “춘천은 정권심판론 분위기가 다른 선거구에 비해 강했던 데다 후보 경쟁력 측면에서도 뒤처지지 않았다”며 “지난 4년 간의 성과를 시민들이 좋게 평가해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춘천 표심 향배
주목할 점은 춘천 갑 지역구 표심의 향배다. 21대 총선의 경우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8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섰지만 이번에는 4곳에 그쳤다. 동산면·남면·남산면·후평1동은 두 차례 총선에서 연달아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21대 미래통합당이 앞섰던 신동면은 이번에 민주당이 우위였다. 두 후보간 신동면 표차는 단 14표에 불과하다. 효자2동 역시 지난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이 앞섰지만 이번엔 28표 차이로 민주당에 밀렸다.
춘천 을 지역 6개 읍·면·동이 모두 국민의힘 우세이기는 하지만 갑 선거구에서 표심이 요동치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윤미경 국민의힘 도당 사무처장은 “춘천이 예년과 다르게 중앙정치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으로 정치지형이 바뀌고 있다”며 “총선에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 능력있는 인재 영입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춘천 갑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혜란 후보는 운영위원회 승인을 거쳐 당협위원장을 맡을 전망이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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