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경대] 코미디언 ‘배삼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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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희극인 중 한 명인 고 배삼룡(1926~ 2010년) 배우는 양구 출신이다.
하지만 그 이름 '배삼룡'을 빼고 한국 코미디 역사를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그의 삶을 조명한 연극 '희극인 삼룡이'가 춘천과 인제, 영월 등지에서 선보여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그의 인생은 한국 코미디의 전성기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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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희극인 중 한 명인 고 배삼룡(1926~ 2010년) 배우는 양구 출신이다. 1960년대 들어 유랑극단이 사라지면서 극장 쇼의 사회자를 맡았던 그는, MBC 소속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구봉서, 송해 등과 함께 1세대 코미디언으로 활약했다. 바보 연기와 개다리춤으로 많은 인기를 얻어 ‘비실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웃으면 복이 와요’ 등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간판스타가 되었다. 한국의 찰리 채플린이라는 명성을 얻었지만, 탄탄대로를 달린 것만은 아니었다. 1980년대 초 코미디를 저질로 여긴 군사정권이 들어서면서 방송 출연을 금지당했으며, 개인적으로도 사업 실패와 불운한 가정사 등으로 고난을 겪어야 했다. 팬들에게 희로애락의 코미디를 선사했던 그도, 인생의 질곡을 벗어나지는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이름 ‘배삼룡’을 빼고 한국 코미디 역사를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그의 삶을 조명한 연극 ‘희극인 삼룡이’가 춘천과 인제, 영월 등지에서 선보여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배우를 꿈꿨던 청년 시절 배삼룡의 험난한 여정을 풀어내는 가운데, 당대 코미디 무대의 모습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오는 9월 춘천 무대를 시작으로, 개관을 앞둔 제천 예술의 전당과 인제하늘내린센터,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극의 탄탄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볼거리가 지역 공연예술 브랜드의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연을 통해 클래식 코미디의 향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통 코미디 프로가 자취를 감춰가는 요즘, 배삼룡의 작품과 만날 기회가 생겨 매우 반갑다. 그의 인생은 한국 코미디의 전성기와 함께했다. 함께 한 배우들과 한국 코미디 장르를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웃으면 복이 와요’에 이어 ‘유머 1번지’, ‘개그콘서트’, ‘쇼비디오 자키’,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등은 국민을 웃게 하고, 또 울게 했다. 방송계에서 각종 예능프로에 밀려 코미디 작품이 사라져 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희극인 삼룡이’를 계기로 다시 전성시대가 올 날을 기다려본다. 이수영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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