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사망 나발니, 10월에 자서전 출간된다…생전 작성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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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생전 작성한 자서전이 오는 10월 출간된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출판사 크노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나발니의 자서전이 '애국자'라는 제목으로 오는 10월 22일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발니의 배우자인 율리아 나발나야도 엑스(X·옛 트위터)에 이날 나발니가 숨지기 전 자서전을 작성했다며 오는 10월 22일에 여러 언어로 동시에 출간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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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과 반정부 운동 등 삶 전체의 이야기"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생전 작성한 자서전이 오는 10월 출간된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출판사 크노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나발니의 자서전이 '애국자'라는 제목으로 오는 10월 22일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노프는 "이 책은 그의 젊은 시절과 반정부 운동에 대한 소명, 결혼과 가족, 그리고 그를 침묵시키려는 세계 초강대국(러시아)에 맞서 러시아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헌신한 그의 삶 전체를 다룬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판사 측은 이 회고록이 "변화는 저항할 수 없고 반드시 올 것이라는 나발니의 전적인 신념에 대한 표현이다"라고 덧붙였다.
나발니는 이 자서전을 2020년 노비초크 독살 시도에서 살아남아 치료받으면서 작성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발니의 배우자인 율리아 나발나야도 엑스(X·옛 트위터)에 이날 나발니가 숨지기 전 자서전을 작성했다며 오는 10월 22일에 여러 언어로 동시에 출간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나발니는 생전 푸틴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비리와 부패를 고발하는 활동을 이어가다 2021년 1월 체포됐다.
이후 그는 극단주의·사기·법정 모독 등의 혐의를 받아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2월 극단주의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크주 제3교도소(IK-3)에서 수감 도중 사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평가받던 나발니는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시점에 숨졌으며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돌연사 증후군'으로 사망했다는 석연찮은 설명을 내놨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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